실리콘웍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실리콘웍스는 스마트워치용 플렉서블 올레드(OLED) 물량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시장 기대를 넘는 실적을 거뒀는데 이런 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실리콘웍스 주가 오른다”, 플렉서블 올레드 구동칩 공급 늘어

▲ 손보익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실리콘웍스 목표주가 4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실리콘웍스 주가는 5일 3만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실리콘웍스가 3분기 스마트워치용 플렉서블 올레드 물량이 증가하고 LG전자의 올레드 T-con(Timing Controller) 사업부의 실적이 반영돼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LG디스플레이의 LCD 라인 일부가 올레드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고 모바일 올레드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어 2019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리콘웍스는 중소형 및 대형 올레드 패널에 쓰이는 반도체칩을 공급하는 회사로 LG디스플레이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실리콘웍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139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38% 늘어났다.

실리콘웍스는 단가가 높은 모바일과 스마트워치용 올레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실리콘웍스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283억 원, 영업이익 20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1%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실리콘웍스가 2019년 모바일 올레드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물량 1천만 개를 생산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가 출하량을 늘리면 내년 실적은 더욱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