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벼 직파재배 수확 시연회에서 "농협이 새 농법 보급 노력"

▲ 농협중앙회는 10일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 팔탄농협 본점 앞 일대에서 ‘벼 직파재배 수확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 회장이 수확시연을 하는 모습.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벼 직파재배 수확 시연회에 참석했다.

농협중앙회는 10일 김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 팔탄농협 본점 앞 일대에서 ‘벼 직파재배 수확 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여원구·손연식 농협중앙회 이사, 오인석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부장, 김영호 경기도 친환경농업과장, 김홍성 화성시 시의회 의장, 조오순 화성시의원, 화성관내 농협조합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벼 직파재배란 농경지에 직접 볍씨를 뿌려 재배하는 농사방법이다. 이와 반대로 못자리를 활용하는 일반적 방식을 이식재배라고한다.  

농협중앙회는 직파재배를 농촌 고령화 및 여성화에 따른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 육묘와 이앙을 동시에 실시해 농업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효율적 농법으로 판단하고 보급을 위한 시범사업을 2014년부터 시작했다.

직파재배사업의 참여 농협 및 면적은 지속적으로 늘어나 2017년 말 기준으로 전국 114개 농협, 5,812ha(헥타르)로 사업이 확대됐다.

경기농협은 올해 모두 61ha의 직파재배 실적을 낸다는 계획을 세웠고 그 가운데 팔탄농협이 19농가 27ha로 절반에 가까운 비중으로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경기농협은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직파재배를 더욱 보급해 2019년에는 100ha까지 직파재배 면적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 회장은 “우리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농협이 앞장서서 참여 농업인을 발굴하고 사업 확대를 위해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