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파라다이스는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골고루 VIP고객이 늘어나고 있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파라다이스 주식 싸게 살 기회", 카지노 VIP고객 증가해 매출 늘어

▲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5일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2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4일 1만84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경기 둔화 전망에 한국 카지노도 매출 감소 가능성을 안고 있어 파라다이스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파라다이스는 드롭액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는 9월 드롭액(고객이 카지노 게임에 투입한 금액)이 4892억 원으로 2017년 9월보다 6% 늘어났다.

부산과 제주에서 2017년 9월보다 각각 23%, 10%가 줄어들어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인천에서 47% 증가해 성장세를 이끌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만 놓고 보면 VIP고객과 일반(Mass)고객의 드롭액이 각각 51%, 26%씩 늘어났다. 중국 고객 62%, 일본 고객 38%, 기타국적 고객 66%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이 연구원은 “한국 카지노는 중국인 드롭액 비중이 30% 아래로 줄어들었으나 일본과 기타 국가에서 온 고객 덕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인 드롭액 비중도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고 있어 파라다이스도 실적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는 3분기 매출 2103억 원, 영업이익 8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7.2%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4.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