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고 2019년에도 반도체 호황이 지속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 주식 사도 된다”, 내년에도 반도체 호황 지속 가능성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만1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삼성전자 주가는 4만7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2019년에도 반도체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3분기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5조2800억 원, 영업이익 17조19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8.3% 늘어나는 것이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사업에서 매출 13조7천억 원, 영상디스플레이사업에서 8천억 원, 스마트폰사업에서 2조1천억 원, 생활가전사업에서 6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을 것”이라며 “가전부문은 계절적으로 비수기임에도 TV가 많이 팔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4분기 D램 가격은 전분기보다 3% 정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D램 가격의 하락세는 점점 둔화되고 있으며 가격 하락은 이미 삼성전자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D램 가격 하락은 과거보다는 둔화된 2~5%에 그치고 있다"고 파악했다. 

낸드 가격의 하락세도 4분기부터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아이폰이 출시되고 낸드업체들의 자본투자가 줄어들면서 2019년에도 낸드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며 "낸드 재고는 올해 말에 정상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 249조57억 원, 영업이익 64조75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95%, 영업이익은 20.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