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독과점해오던 올레드TV시장에 중국과 유럽 중심의 TV 제조기업들이 점차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정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올레드(OLED) 패널 보급이 늘어나면서 올레드TV 제조회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유럽 가전전시회(IFA)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TV 제조회사들도 올레드TV 홍보에 열을 올렸다”고 말했다.
 
LG전자 독과점하던 올레드TV시장에 중국과 유럽 TV회사 속속 진출

▲ LG전자의 88인치 8K 올레드TV.


김 연구원은 올해 TV 디스플레이시장에서 눈에 띄었던 주요 흐름으로 올레드TV 보급 확대를 꼽았다.

최근 올레드TV시장은 올레드 패널 공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해 LG전자의 독과점이 옅어지고 보편적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올레드TV시장 규모가 2017년 159만대에서 2020년 6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여러 TV 제조회사들이 올레드TV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올레드TV시장은 갈수록 참여자가 늘어나고 있는 형국”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