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정부의 감산정책으로 철강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포스코도 철강 공급단가를 올리기 유리한 사업환경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 주가 상승여력 충분, 중국 철강재 가격 상승의 수혜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포스코 목표주가 4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포스코 주가는 10일 30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46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9.3% 늘어나는 수치다.

조선사에 공급되는 후판의 수출단가가 상승하고 원재료 가격은 하락하면서 포스코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방 연구원은 포스코가 4분기에도 꾸준한 이익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가 동절기 철강 감산정책을 실시하면서 중국산 철강재의 가격이 높아져 포스코도 철강 출하가격을 올려 받기 유리한 환경에 놓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방 연구원은 "중국의 공급 조정과 철강업황 안정화가 내년까지 이어져 포스코의 철강제품 수익성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며 "비철강사업의 성장성도 점차 부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4조9430억 원, 영업이익 5조654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2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