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정부와 중소기업인들의 정례모임인 ‘중소기업정책협의회’를 발족했다. 

중기부와 대한상의는 4일 서울 남대문 대한상의회관에서 중소기업정책협의회 1차 회의를 열어 최저임금 인상의 부담을 줄이고 노동시간 단축의 연착륙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소기업정책협의회 발족, 정기옥 최수규 공동의장 맡아

▲ 정기옥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위원장과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이 4일 서울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정책협의회 1차 회의에서 중소기업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소기업정책협의회는 중기부와 중소기업인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현장 중심의 정책 입안을 지원하고 규제 개편과 현장의 애로사항 해소 등을 추진하는 모임이다. 

정기옥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장과 최수규 중기부 차관이 공동 의장을 맡는다. 대한상의에서는 중소기업위원회 위원, 중기부에서는 실장과 국장들이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는 정 위원장과 최 차관 외에 김국현 이니스트팜 대표이사, 윤석근 일성신약 대표이사, 이현옥 상훈유통 대표이사,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대표이사 등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 15명이 참석했다.  

정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인들이 최근 내수 부진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현안 해결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자랄 수 있도록 ‘스케일업(성장도약)’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분야와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일을 많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정부는 중소기업 지원으로 서민경제에 돈이 돌게 하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정책협의회를 통해 함께 소통하고 논의하면 저성장과 양극화의 수렁에서 벗어날 길을 반드시 찾게 될 것”이라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