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아프리카TV는 다양한 콘텐츠를 무기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아프리카TV 주가 오른다", 신규 BJ 유입해 콘텐츠 더욱 다양해져

▲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


김동희 메리츠 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아프리카TV 목표주가 6만 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아프리카TV는 직전거래일인 8월31일 3만77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아프리카TV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별풍선 수익화를 기반으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국내 대표 동영상 플랫폼”이라며 “신규 방송쟈키(BJ) 유입으로 이용자 저변이 여성과 30~40대 이용자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아프리카TV는 게임, 먹방, 보이는 라디오, 학습, 전문가방송, 시사, 취미(낚시, 요리), 뷰티, 펫방 등으로 콘텐츠를 다각화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연예인인 엠블랙 지오, 강은비, 양동근과 김대균 토익강사 등도 BJ로 모습을 드러냈다.

아프리카TV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TV의 월간 순이용자(MUV)는 올해 2분기 750만 명으로 지난해말 600만 명에서 150만 명이 늘어났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역시 분기마다 1천 원씩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유료결제 이용자들 기준으로 분기 평균지출액이 9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BJ후원 시스템인 별풍선의 매출도 빠르게 성장해 2015년에 150억 원 수준에서 올해는 250억 원으로 늘어났다.

아프리카TV는 올해 매출 1172억 원, 영업이익 25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41.5%가 늘어난 것이다.

김 연구원은 “아프리카TV는 다양한 컨텐츠가 유지되는 한 국내 유일무이한 개인방송 플랫폼으로의 경쟁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