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가 한라그룹의 레미콘계열사인 한라엔컴을 인수하기 위해 사모투자회사에 200억 원을 투자한다.

성신양회는 28일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페레그린헤일로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에 2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성신양회 자기자본의 5.35%에 이르는 규모다.
 
성신양회, 한라엔컴 인수 위해 사모투자회사에 200억 넣어

▲ 김태현 성신양회 사장.


성신양회는 이번 투자로 한라엔컴 인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페레그린헤일로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는 한라엔컴의 지분 약 84.7%를 인수하기 위해 사모펀드 운용기업인 BCH페레그린파트너스가 설립한 경영 참여형 사모투자회사다.

성신양회는 22일 “한라엔컴 지분 약 84.7%를 인수할 예정인 BCH페레그린파트너스의 사모집합투자기구에 출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는데 이번 공시를 통해 한라엔컴 인수를 공식화했다.

성신양회는 13일 BCH페레그린파트너스와 함께 한라엔컴 지분 84.7%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엔컴은 한라그룹의 건설부문 계열사인 한라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로 레미콘과 골재의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성신양회는 한라엔컴 인수로 레미콘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