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통신반도체와 GPS, 프로세서와 메모리반도체 등을 통합해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기에 활용할 수 있는 반도체 솔루션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 전용 통합 반도체 솔루션 '엑시노스i S111'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반도체 솔루션 '엑시노스i S111'. |
엑시노스i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해 고객사에 공급하는 사물인터넷 기기용 반도체 라인업이다.
새 반도체 솔루션은 이동통신사의 LTE망에 연결할 수 있는 통신반도체와 GPS 기능을 탑재해 사물인터넷 기기와 스마트폰 등 다른 기기에서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다.
수도와 가스, 전기 사용량을 원격으로 측정하는 기술이나 어린이와 반려동물의 위치를 추적하는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전력 소모량도 매우 적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AA건전지 2개만으로 삼성전자의 새 반도체 솔루션이 탑재된 기기를 최대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허국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기들이 실내뿐 아니라 더 넓은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뛰어난 보안성과 효율적 통신기술로 사물인터넷 서비스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