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블록체인을 공동으로 연구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CSD워킹그룹과 '분산장부 기술이 자본시장 인프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공동연구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 세계 중앙예탁기관모임과 블록체인 공동연구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CSD워킹그룹은 4차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각국 중앙예탁기관 모임으로 현재 미국 중앙예탁기관(DTCC) 등 19개 기관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예탁결제원은 CSD워킹그룹 구성원들과 정기적으로 컨퍼런스콜 등을 통해 주제별 연구자료를 공동으로 작성하고 발표하는 등 실무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중앙예탁기관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더욱 능동적으로 선진사례를 수용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자본시장 인프라의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기본검증을 마쳤다. 현재는 자본시장 인프라의 선진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채권 장외결제 시스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