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상반기에 사드보복 이전 수준으로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호텔롯데는 롯데면세점이 상반기에 매출 2조7009억 원, 영업이익 1550억 원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1995% 늘었다.
 
롯데면세점, 상반기에 사드보복 이전으로 영업이익 회복

▲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면세점 일부 매장을 철수하면서 임대료가 줄었고 해외점도 안정적으로 운영돼 상당 부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해외사업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상반기에 해외면세점에서 매출 97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60% 늘어났다.

올해 해외면세점에서 매출 2천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해외에서 7개 면세점을 운영 중이며 하반기에 베트남 등에서 추가 출점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시내점과 온라인면세점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6월부터 시작한 브랜드 광고 ‘냠’ 캠페인을 통해 이미지를 끌어올리고 고객도 유치해 내국인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명동본점 스타라운지에서 화장품 브랜드 VIP행사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시내면세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