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 잠정실적이 시장의 전망치에 못미쳤다. 
 
파트론 목표주가 낮아져, 스마트폰 수요 부진해 부품공급도 줄어

▲ 김종구 파트론 회장.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파트론의 목표주가를 1만 원에서 9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0일 파트론 주가는 7760원에 장을 마쳤다.
 
고 연구원은 "파트론의 2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이유는 주요 고객사의 전략 스마트폰 수요 부진 탓에 부품 재고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파트론의 매출 가운데 85%이상이 모바일 관련 부품으로 추정된다"며 "파트론의 주요 고객사가 중저가 스마트폰을 강화하는 전략을 취함에 따라 생체인식 모듈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지만 스마트폰 수요에 기댄 사업이라는 점에 한계가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고 연구원은 파트론이 웨어러블, 헬스케어, 차량용 카메라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점은 주목했다. 

고 연구원은 “차량용 카메라 모듈은 스마트폰과 비교할 때 평균 판매단가(ASP)가 최소 3배 비싸 수익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며 “한번 공급하기 시작하면 4~5년 동안 안정적 매출원이 될 것이므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파트론의 주식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파악했다.

파트론은 2분기에 매출 1700억 원, 영업손실 3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6% 줄었고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