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부터 후판 및 특수강의 수익성이 좋아지고 봉형강 판매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제철 주가 오를 수 있다", 후판 수요 늘고 봉형강 수익 개선

▲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0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8만4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현대제철 주가는 5만130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특수강의 수익성이 좋아지고 봉형강 판매가 회복하면서 하반기 별도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후판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후판 수요는 조선사들의 수주가 줄어들면서 2014년보다 250만 톤이 감소했지만 이를 저점으로 2020년까지는 다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건설 주가는 남북경협 기대감이 길어지고 봉형강 실적이 부진하면서 5만 원 안팎에서 제자리걸음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불안 요인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면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