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낙관적 경기 평가와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 3대 지수 혼조, 금융과 운송업종 주가는 강세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1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9.40포인트(0.32%) 상승한 2만5199.2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7포인트(0.22%) 오른 2815.62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7포인트(0.01%) 하락한 7854.44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베이지북'으로 불리는 경기 평가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했다고 바라봤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지역 가운데 11개 지역이 '완만한' 속도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만 '약간’의 성장세를 보였다. 연준은 "미국 전역에서 계속해서 경제활동이 확대됐다"고 파악했다.

베이지북 발표 후 주가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미국 국채 금리는 장기물이 오른 반면 단기물은 하락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투자금융회사 모건스탠리(+2.91%)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고 미국의 장기 금리와 단기 금리의 차이가 확대되자 JP모건(+0.93%), BOA(+0.40%), 씨티그룹(+0.72%) 등의 금융주도 동반상승했다. 버크셔-헤셔웨이(+5.27%)는 주주 환원정책변화에 따라 주가가 올랐다.

철도운송회사인 CSX(+7.08%)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유니온퍼시픽(+2.16%), NSC(+3.19%) 등의 운송업종도 동반상승했다.

유나이티드 컨티넨탈(+8.79%)도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