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리니지M의 출시 효과가 시들해지고 새 게임의 출시 일정이 불확실해 하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 주가 상승여력 부족”, 새 게임 출시일정 불투명해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38만 원,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3일 39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점진적 매출 하향 안정화와 신작 출시 부재로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신작 리니지2M의 출시를 2019년으로 들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며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 일정도 계속 미뤄진 만큼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주가 상승을 이어가기 위해서 신작 출시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할 것”이라며 “하반기 신작 공개행사 등 이벤트를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고 파악했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매출 3841억 원, 영업이익 123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7.19%, 영업이익은 62.32% 줄어드는 것이다.

2분기에는 PC온라인게임 리니지를 대규모 업데이트한 효과를 봤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리니지 매출이 반등했을 것”이라며 “다만 전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면서 인건비와 모바일게임 리니지M 업데이트에 따른 마케팅비용도 늘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PC온라인게임 리니지 매출로 367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