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tvN 시청률이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영화산업도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분석됐다. 
 
CJENM 목표주가 높아져, tvN 시청률 안정적 궤도 진입

▲ 허민회 CJENM 대표이사.


김현용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CJENM의 목표주가를 24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CJENM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6일 28만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tvN이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그럴까’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주말드라마에서도 종영된 ‘라이브’에 이어 ‘무법변호사’가 안정적 시청률로 동시간대 2~3위를 지켜주고 있다”며 “’윤식당2’ 이후 극도로 부진했던 금요일 밤 예능도 ‘꽃보다 할배 리턴즈’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넘볼 것”으로 내다봤다.  

CJENM은 하반기 드라마 흥행을 크게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방영을 시작한 ‘미스터 선샤인’은 '도깨비'가 기록한 드라마 평균시청률 12.8%를 경신할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영화산업의 전반적 경쟁 격화로 CJENM이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터키를 비롯해 미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제작 및 투자배급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르면 2020년 해외 비중이 전체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35% 수준에 머물렀다. 워너브라더스와 20세기폭스 같은 해외 배급사들도 한국영화 투자배급에 참여함에 따라 한국영화 투자배급 경쟁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CJENM은 2분기 매출 4691억 원, 영업이익 324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37.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