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철근업황이 부진하지만 현대제철은 하반기에 후판 및 특수강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제철 주식 사도 된다", 하반기 후판과 특수강 수익 좋아져

▲ 우유철 현대제철 대표이사 부회장.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8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제철 주가는 3일 5만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철근업황의 부진으로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해외 연결회사 실적이 개선돼 연결 영업이익은 늘어났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현대제철은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4조5543억 원, 영업이익 331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 늘었고 영업이익은 4% 감소했다.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96억 원, 영업이익 371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6% 늘어났다.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2018년 하반기에 후판과 특수강 등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제철이 하반기에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662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9%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후판은 올해 동북아에서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조선사들의 수주도 늘어나 국내 수요도 회복세를 보인다”며 “현대제철은 봉강과 선재 등 특수강의 가동률이 늘었고 고급재 비중이 증가하면서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