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LG디스플레이의 대형 올레드 생산공장 허가를 미루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5일 “중국 상무부가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공장 구축 건을 놓고 승인을 내려야 하는데 진행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대형 올레드공장 허가 미뤄져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이와 관련해 한국경제는 4일 중국 정부가 LG디스플레이에 올레드 제조기술을 넘기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광저우 공장 구축의 허가를 내주는 대신 기술 이전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중국 상무부가 공장 건축 허가를 5월 말에 내려야했지만 2주 정도 늦어지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6월 안으로 승인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공장 구축이 무산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업계는 바라봤다.

중국에 공장을 짓는 해외 회사에 기술이전을 요구한다면 한국과 중국 사이에 ‘통상마찰’로 번질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