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진에어 주가가 올랐다.

18일 대한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2.08% 오른 3만4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대한항공 진에어 주가 또 올라, 갑횡포 뒤 하락폭은 아직 회복 못해

▲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진에어 주가는 4.23% 상승한 3만2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두 회사 모두 주가가 올랐지만 12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횡포 논란이 불거지며 급락한 뒤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

조 전무의 갑횡포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진그룹 오너일가가 평소 갑횡포를 자주 부렸다는 폭로나 관세를 포탈했다는 등 의혹이 불거져 나오는 등 한진그룹 오너일가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조 전무의 폭행 혐의를 입증할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피해 광고대행사를 압수수색했다.

관세청은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관세 포탈 의혹을 조사하기에 앞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조 전무가 외국국적자임에도 불구하고 확인하지 못한 점을 놓고 감사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진에어는 조 전무 재직 당시 대표이사를 2번, 사업범위를 1번 변경했다”며 “하지만 국토교통부에서 왜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는지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감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