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레미콘 판매가격이 인상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유진기업 목표주가를 9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유진기업 주가는 11일 5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유진기업 주가 상승할 듯, 레미콘 판매가격 올라 수익 좋아져

▲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채 연구원은 “유진기업이 4월부터 레미콘의 판매가격 상승 효과로 영업이익이 늘 것”이라며 “레미콘사업은 2018년 1분기에 부진했지만 앞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기업은 레미콘사업에서 2018년 1분기에 영업이익 17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6.9%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4월부터 레미콘 판매가격이 3%가량 오르면서 2017년과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기업은 2017년 레미콘사업에서 851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2018년에는 866억 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4분기에 유진저축은행을 인수한 효과도 올해 유진기업의 영업이익을 늘리는 요인으로 꼽혔다.

채 연구원은 “연결실적으로 유진저축은행 영업이익이 반영돼 2018년 유진기업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의 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기업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309억 원, 영업이익 155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44.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