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연결되는 데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현대산업개발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이 연결되는 데 수혜를 볼 것”이라며 “경기 파주부터 경기 동탄까지 노선이 연결되면 파주 운정신도시 주변에 택지를 확보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의 택지개발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산업개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덕에 운정신도시 택지개발 수혜

▲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사장.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은 수도권 외곽과 서울 주요 거점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파주 운정신도시부터 일산, 서울, 판교, 용인, 경기도 동탄역을 연결하는 A노선은 가장 진척이 빨라 이르면 4월26일경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이 연결되면 동탄과 일산, 운정신도시 등의 땅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산업개발이 파주 운정신도시 주변의 택지를 확보하고 있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 건설에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운정신도시는 파주시 교하동과 운정1지구, 2지구로 분절된 도시지역을 하나로 합치는 사업으로 파주 운정신도시 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채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이 운정신도시에서 사업지를 대량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로 현대산업개발이 운정신도시에 장기적으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011억 원, 영업이익 690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5.7%, 영업이익은 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