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사업 호조와 해외사업 손실 축소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미 KTB 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GS건설 목표주가를 4만2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GS건설 주가 오른다", 주택사업 좋고 해외손실 축소로 수익 늘 듯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GS건설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6일 2만8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이 올해 국내에서 주택매출이 늘고 해외 손실 규모가 축수돼 2분기 이후로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기준 미청구공사액이 줄었고 아파트 입주잔금이 회수된 점도 GS건설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GS건설은 국내 주택사업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올해도 주택사업에서 2017년과 비슷한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모두 4800세대를 분양했고 분양률은 100%인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말까지 주택 3만 세대 정도를 분양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손실도 줄어들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봤다.

GS건설은 올해 해외에서 매출 3조 원가량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해외부문 원가율은 105%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점도 GS건설 영업이익을 늘리는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2018년 1분기 기준 GS건설의 미청구공사액은 2017년보다 3천억 원가량 줄었다”며 “아파트 입주잔금도 계속 회수되고 있어 GS건설이 올해 양호한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올해 매출 11조6742억 원, 영업이익 587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변화가 없지만 영업이익은 84.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