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20억 원을 받았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20억 원을 지주회사인 SK로부터 급여로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상여나 기타 소득은 없다.
 
최태원 지난해 보수 20억, 최신원 30억, 최창원 26억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SK로부터 급여 10억 원, 상여 13억8천만 원 등 모두 23억8천만 원을 받았다. 조 의장은 보수와 별도로 6만7733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도 부여받았다.

최 회장의 사촌 형인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30억 원을 받았다. 급여 25억 원, 상여금 5억 원이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SK디스커버리에서 급여로만 10억 원을 받았다. 최 부회장은 SK가스 대표이사도 맡고 있는데 SK가스로부터는 급여 12억 원과 상여 4억 원 등 모두 16억 원을 수령했다.

이재훈 SK가스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5억4천만 원, 기타 근로소득 3600만 원 등 모두 5억76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보수로 35억5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로 20억 원을, 성과금으로 15억 원을, 기타 근로소득으로 500만 원을 수령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은 6억2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가 6억17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이 500만 원이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10억 원, 상여로 8억9천만 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 원 등 모두 18억9300만 원을 받았다. 2016년 보수 16억4900만 원보다 14.8% 늘었다.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SK로부터 급여 6억4400만 원과 5만6557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받았다. 또 2016년 SK텔레콤 대표이사로 재직한 기간의 성과에 따른 상여 10억6600만 원도 함께 받았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7억7200만 원, 학자금과 의료비 등 기타 항목으로 900만 원 등 모두 7억8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6만6504주의 주식매수선택권도 받았다. 

박 사장은 2016년 SK 대표이사로 재직한 기간의 성과에 따른 상여 14억9천만 원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