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본사와 가맹점주 합자회사 ‘피비(PB)파트너즈’가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파리바게뜨 합자회사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회사이름을 ‘피비파트너즈’로 하고 황재복 파리크라상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파리바게뜨 제빵사 고용할 합자회사 '피비파트너즈' 출범

▲ 서울에 있는 한 파리바게뜨 매장의 모습.


피비(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의 영문이름에서 따왔다. 

합자회사 자본금은 10억 원이다. 파리바게뜨 브랜드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이 51%, 가맹점주가 49%의 지분을 보유한다. 

파리바게뜨는 자회사를 통한 고용으로 제빵사의 임금을 기존보다 평균 16.4% 인상하기로 했다. 휴일도 기존 6일에서 8일로 늘리는 등 복리후생을 본사 임직원 수준으로 맞춘다. 

11일 파리바게뜨 본사와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두 노조는 합자회사 이름을 바꾸고 자회사를 설립해 제빵사를 고용하는 데 합의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자회사가 공식출범한 것은 맞다”며 “다만 아직 노조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