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기초소재부문과 전지부문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8일 LG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49만5천 원보다 13% 높은 56만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화학 주가 오른다", 기초소재 견조하고 전지 실적 크게 좋아져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LG화학 주가는 17일 4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LG화학은 경쟁사와 비교해 폴리염화비닐(PVC), 가성소다, 고부가합성수지(ABS) 등 다운스트림(원유 정제와 가공 등) 제품의 비중이 높아 원재료 가격이 올라도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L자형 배터리를 고객업체에 납품해 전지부문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춘절 연휴에 따른 재고 확충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 LG화학이 생산하는 제품의 원재료 가격이 올랐다. LG화학은 제품 가격을 올려 원재료 가격 상승을 전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LG화학은 올해 기초소재부문에서 지난해보다 3.9% 늘어난 영업이익 2조867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전지부문에서는 지난해보다 333% 급증한 영업이익 17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