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긴급이사회가 별다른 안건의 의결없이 마무리됐다.
KTB투자증권은 이사회에서 경영현황을 점검했을 뿐이라고 밝혔지만 권성문 회장과 이병철 부회장의 경영권분쟁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시각도 있다.
KTB투자증권 이사회는 4일 오후 5시 강남 팔레스호텔에 모여 2시간 정도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사외이사인 임주재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의 요청에 따라 긴급하게 소집됐다.
이사회 구성원을 살펴보면 권 회장, 이 부회장, 최석종 KTB투자증권 사장 등 사내이사 3명과 임 고문 외에 김용호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이훈규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 정기승 전 법무법인 원 고문 등 사외이사 4명이다.
이에 앞서 권 회장이 이사회에 이 부회장과 최 사장의 해임안건을 상정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 부회장과 최 사장은 2016년 7월 KTB투자증권에 영입됐다.
이를 놓고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최 사장이 경영현황을 보고한 뒤 이사회의 점검을 거쳤다”며 “회의가 원만하게 끝났고 경영권에 관련된 사안은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권 회장과 이 부회장이 앞으로 경영권분쟁을 벌일 수 있다는 시각도 만만찮다.
권 회장은 9월 기준 KTB투자증권 보통주 21.9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부회장은 16.39%를 소유한 2대주주인데 2016년 3월부터 KTB투자증권 주식을 계속 사들여 권 회장과 격차를 좁히고 있다.
권 회장은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혐의가 확정돼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따라 대주주자격을 박탈당할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KTB투자증권은 이사회에서 경영현황을 점검했을 뿐이라고 밝혔지만 권성문 회장과 이병철 부회장의 경영권분쟁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시각도 있다.

▲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왼쪽)과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
KTB투자증권 이사회는 4일 오후 5시 강남 팔레스호텔에 모여 2시간 정도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사외이사인 임주재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의 요청에 따라 긴급하게 소집됐다.
이사회 구성원을 살펴보면 권 회장, 이 부회장, 최석종 KTB투자증권 사장 등 사내이사 3명과 임 고문 외에 김용호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이훈규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 정기승 전 법무법인 원 고문 등 사외이사 4명이다.
이에 앞서 권 회장이 이사회에 이 부회장과 최 사장의 해임안건을 상정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 부회장과 최 사장은 2016년 7월 KTB투자증권에 영입됐다.
이를 놓고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최 사장이 경영현황을 보고한 뒤 이사회의 점검을 거쳤다”며 “회의가 원만하게 끝났고 경영권에 관련된 사안은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권 회장과 이 부회장이 앞으로 경영권분쟁을 벌일 수 있다는 시각도 만만찮다.
권 회장은 9월 기준 KTB투자증권 보통주 21.9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부회장은 16.39%를 소유한 2대주주인데 2016년 3월부터 KTB투자증권 주식을 계속 사들여 권 회장과 격차를 좁히고 있다.
권 회장은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혐의가 확정돼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따라 대주주자격을 박탈당할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