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체코 정부에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참여 의사를 적극적으로 보였다.
백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밀란 슈테흐 체코 상원의장과 야로슬라프 쿠볘라 체코 상원부의장, 토마쉬 후삭 주한 체코대사 등을 만나 면담했다.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백 장관은 “한국은 체코의 신규원전 건살사업에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이 체코 원전사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40여 년간 원전을 건설하고 운영한 경험이 있고 원전산업 전반에서 공급망을 갖춰 세계 최고의 원전 건설·운영 역량을 보유했다”며 “체코의 유수 기업들과 한국기업이 함께 체코의 신규원전 건설사업에 참여한다면 체코 원전산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테흐 상원의장은 방한 기간에 한수원 새울본부와 두산중공업 등을 시찰하기로 했다.
체코 정부는 2018년에 신규 원사업 입찰제안서를 발급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올해 2월 중국 광핵그룹과프랑스 전력공사 등 6곳과 함께 예비입찰문서를 체코 정부에 보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