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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내증시, 기업 실적호조로 상승으로 방향 잡을 듯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09-25 09: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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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내증시가 상장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추석 이후 10월 증시의 관심은 결국 기업실적으로 귀결될 것”이라며 “최근 14개 분기를 살펴보면 실적발표 시기의 코스피 수익률이 ‘어닝서프라이즈’냐 ‘어닝쇼크’냐에 따라 확연히 구분됐다”고 내다봤다. 
 
10월 국내증시, 기업 실적호조로 상승으로 방향 잡을 듯
▲ 10월 국내증시가 상장기업들의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25일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뉴시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내놓았던 시기의 코스피 월간수익률은 평균 2.3%였던 반면 실적 급락을 보여줬던 시기에는 평균 –0.1%를 보였다.

코스피 상장기업들은 올해 3분기에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9월 초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점이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을 높이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출의 경우 글로벌 경기와 수출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데 현재 글로벌 경기사이클이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는 데다 국내 수출금액의 정점도 10월에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올해 국내 제조회사들이 투자한 고정비용보다 마진이 개선되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매출이 늘어난 데 따른 영업이익 증가폭도 이전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자를 비롯한 영업이익 차감비용도 부채비율 하락 등에 따라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국내기업들이 올해 매출증가에 따른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폭이 이전과 달리 컸다”며 “이익 기대치는 높지 않은데 글로벌 경기 확장, 수출개선에 따른 매출 회복에 국내기업들의 레버리지 효과도 높아지고 있어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바라봤다.

글로벌투자자들도 앞으로 국내기업 주식의 투자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 세계 증시의 상장기업 가운데 국내기업의 순이익 비중이 3.5%로 집계돼 2000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시가총액 비중으로 보면 1.9%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10월에 2330~247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IT하드웨어 업종도 주도주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과거 코스피를 주도했던 업종을 살펴보면 상장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영업이익 합산치 비중을 앞지를 경우 주도주 역할이 끝났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현재 코스피 상장기업의 영업이익 합산치 34%와 시가총액 29%를 차지해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업종별로 주가 측면에서 실적을 판단할 경우 화장품/미디어/유통/소프트웨어는 매출, 철강/조선/필수소비재는 영업이익, 건설/운송/건강관리는 순이익, 화학/자동차/은행/반도체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정유/IT하드웨어는 지난 분기와 비교한 영업이익률 증가를 기준으로 삼을 경우 주가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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