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레드TV 진영의 확대에 힘입어 프리미엄TV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9월부터 독일 오디오 명품업체인 ‘뱅앤올룹슨(B&O)’에 올레드TV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올레드TV 제조사 갈수록 늘어, LG전자 시장지배력 강화  
▲ LG전자 올레드TV 제품사진.
뱅앤올룹슨은 30일 독일 베를린에서 자체 사운드기술을 적용한 올레드TV를 공개했다. 9월1일부터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 ‘IFA2017’에서도 올레드TV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IFA2017에서 올레드TV를 공개하는 제조사는 13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8곳에서 대폭 늘어나는 것이다.

뱅앤올룹슨을 포함한 올레드TV 제조사들은 올레드TV를 앞세워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전 세계 프리미엄TV시장에서 올레드TV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시장지배력을 더욱 굳힐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전 세계 올레드TV시장 선두주자로 유럽 및 북미에서 올레드TV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가의 소비자매체가 실시한 성능평가에서 200여 개 경쟁제품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북미에서도 최대 소비자매체 평가결과 역대 최고점을 달성해 1위를 차지했다. 이 매체가 꼽은 상위 15개 TV 가운데 ‘LG올레드TV’가 12개를 차지했다.

권봉석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프리미엄 시장을 재편하고 있는 올레드TV를 앞세워 글로벌 TV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