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현대그룹 임직원들이 고 정몽헌 전 회장의 추모식을 열었다.
현대그룹은 4일 오전 정몽헌 전 회장의 14주기 기일을 맞아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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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
현대그룹은 올해 추모식을 금강산에서 개최하게 해달라고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에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정 전 회장이 2003년 8월에 세상을 떠난 뒤 현대그룹은 매년 금강산 특구 온정각 맞은편 추모비 앞에서 추모식을 했다.
하지만 지난해에 남북관계 경색으로 방북신청을 하지 않았고 올해까지 2년째 금강산 추모식이 불발된 것이다.
현대그룹은 2015년까지 오전에 창우동 선영에서 추모식을 한 뒤 현대아산 관계자들이 오후에 금강산 추모식에 참석해왔다.
현대그룹은 올해로 9년째 금강산 관광사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2월 개성공단이 폐쇄되면서 대북사업에 큰 피해를 입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