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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본준 LG 부회장(맨 왼쪽)이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 참석하고 있다. | ||
구본준 LG 부회장이 LG그룹의 대학생 지원 행사를 처음으로 주재했다.
구 부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LG그룹 주요 경영진을 포함해 LG글로벌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과 가족 등 430여명이 참석했다.
구 부회장은 “기술이 발전하고 융합되면서 여러분이 살아갈 환경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변화는 항상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수반하지만 꿈과 열정이 충만한 젊은 여러분에게는 커다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LG그룹이 매년 대학생들을 선발해 여름방학 기간 약 2주동안 원하는 연구주제에 관련된 대학과 연구기관 등 학습현장을 직접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모두 35개 팀으로 구성된 140명의 대학생이 선발됐다. LG그룹은 탐방 후 보고서를 심사해 7개 수상팀에게는 장학금과 상품을 주며 LG그룹 계열사 인턴십 또는 입사자격도 준다.
구 부회장은 “과거의 익숙한 것들을 답습하기보다는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보고 이전과 다른 방법을 찾아 도전해달라”며 “그러면 분명히 세상의 변화에 당당하게 앞장서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5년부터 해마다 개최된 LG글로벌챌린저 행사는 그동안 계속 구본무 LG 회장이 주도해왔다. 구 부회장이 이번에 처음 행사를 주재하며 격려사를 맡았다.
구 부회장은 글로벌 경영전략회의 등 이전에 구 회장이 주도하던 행사를 지난해부터 차례대로 도맡으며 LG그룹에서 역할을 점점 확대하고 있다.
이날 구 부회장은 행사를 마친 뒤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하기 위해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