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피플은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가 운영하는 한국 최대 고급인재 포털이다.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회원들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회원가입을 하고 소개를 올리면 개인의 프로필을 꾸밀 수 있는 공간이 주어진다. 비즈니스피플은 이 회원들 중 눈에 띄게 활동하는 이들을 정기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비즈니스에 관한 정보와 경험을 더욱 많은 사람들과 나눠보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는 '비즈니스피플이 만난 사람들'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이동건 대표는 투어&액티비티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www.myrealtrip.com) 을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 크라우드펀딩 회사 ‘콘크리트(CoNCreate)’를 창업하며 사업에 발을 들였다. 2012년에 두 번째 회사 마이리얼트립을 창업해 경영하고 있다.
◆ 대학 청년, 창업에 도전해 무엇을 얻었나
- ‘비즈니스피플’ 프로필을 보니 창업에 처음 도전한 것이 아니다. 이 전에는 어떤 사업을 했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 처음으로 창업에 도전했다.
‘콘크리트(CoNCreate)’라는 크라우드펀딩회사로, 어린 나이에 무모하게 시작한 사업이었지만 나름의 성과도 있었다. 12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6번 성공을 이뤄냈다.”
- 첫 사업을 1년만에 접은 이유는 무엇인가.
“사업에 진지한 태도가 없었다. 재미와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고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는 생각을 은연 중에 품고 있었다.
이런 태도로 1년 정도 지나다보니 굳이 어려운 문제를 떠맡으면서까지 이끌고 싶지 않았다. 사업을 접은 후 다시 복학했다.”
- 사업을 접고나서 곧바로 두 번째 창업에 도전했다. 어떤 이유였나.
“‘이왕 시작한 일이니 다시 제대로 해보자’하는 마음에서였다.
첫 사업과 달리 진지함과 절실함을 가지고 두번째 창업에 도전했다. 여러 강연회를 통해 의견을 듣는 등 사업 아이템 선정부터 공을 들였다.
그러다가 스타트업 투자사 프라이머의 권도균 대표를 만나 여행업에 도전해보라는 조언을 듣게 되었다. 이때 나온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결과물이 지금의 ‘마이리얼트립’이다.”
- 마이리얼트립은 어떤 서비스인가.
“여행객들이 현지를 제대로 알고 싶어하는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항공이나 숙박은 이미 간편한 예약서비스가 많지만 해양스포츠나 음식점, 쇼핑몰과 같은 현지에서의 활동은 그렇지 않다. 막상 현지에 도착하더라도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예약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이 많다.
마이리얼트립은 이 문제를 해결해준다. 여행지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쉽고 빠르게 검색하며 예약할 수 있다.”
◆ 마이리얼트립, 여행산업의 새로운 수요를 만들다
- 흔히 여행시장은 포화상태라고 말하는데 너무 늦게 뛰어들었다는 생각은 안 했나.
“항공이나 숙박 관련 서비스는 이미 대형 서비스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현지 활동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국내에 없었다. 이른바 블루오션을 개척한 셈이다.
게다가 나는 아직 여행시장이 포화상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과거에 비해 다양한 여행서비스가 생기긴 했지만 여행상품에 대한 수요도 그만큼 늘어났다. 그리고 앞으로도 수요는 훨씬 더 증가할 것이다.
- 치열한 여행시장에서 어떻게 이름을 알렸나.
“가장 힘이 된 것은 고객들의 후기다. 마이리얼트립을 경험한 고객들이 온라인에 후기를 남기고 점차 인지도가 쌓인 것이 큰 힘이 되었다.
현재 전세계 390개 도시에 9,640개의 여행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6만1140개의 여행자 리뷰가 쌓여있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다.
그만큼 현지활동이 중심이 되는 여행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의미일 것이다.”
- 마이리얼트립 설립 후 5년이 지났다. 여행업계에 변화가 있었나.
“불과 5년 새에 여행을 놓고 소비자의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
과거에 여행은 큰 맘 먹고 준비해야 하는 이벤트였지만, 지금은 값싼 항공권이 나오면 곧바로 예약해서 즉흥적으로 떠나는 것이 가능하다. 여행이 훨씬 일상과 가까워진 것이다.
스마트폰의 등장도 이러한 변화에 한 몫했다.
항공비는 큰 비용이 들어가기때문에 즉흥적으로 결제하기보다는 PC 앞에서 신중히 고민한 후 결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모바일 결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자 즉석에서 항공권과 숙박을 예매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마이리얼트립의 경우에도 이용자의 70%가 모바일을 통해 들어온다.”
▲ 이동건 비즈니스피플 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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