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친환경세제기업을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친환경세제 전문기업인 슈가버블을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

슈가버블은 1999년 설립된 세제 전문기업이다. 인체에 무해한 식물 유래 원료를 사용한 주방세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 가정용 세제 100여 가지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 젖병 세정제, 바디워시, 핸드워시 등 유아 및 뷰티용 제품을 코스트코,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를 통해 유통하고 포스코, 현대제철, 동부제철 등에 냉연강판용 탈지제와 표면경화제도 공급하고 있다.

지난 4일 슈가버블이 기업회생 절차를 졸업하면서 1월 슈가버블의 지분 100%를 인수한 해마로푸드서비스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슈가버블의 새 대표이사에 정경역 전 삼양식품 전무(마케팅본부장)가 선임됐다.

이재도 해마로푸드서비스 경영지원본부장 상무는 "이번 결정은 지난해 코스닥 상장 후 사업다각화 차원의 첫 인수합병"라며 "슈가버블의 기술력에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마케팅 능력과 경영철학을 더해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세제 전문기업으로 다시 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