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제철, '부유식 해상풍력' 독자 모델 개발 협력하기로

▲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왼쪽 세번째)과 정유동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왼쪽 네번째)이 13일 충남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현대제철의 '부유식 해상풍력 독자모델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과 현대제철이 부유식 해상풍력 독자 모델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현대건설은 현대제철과 13일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독자 모델 관련 인증 획득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특화 강재와 콘크리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의 부유체를 개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철근과 후판 등 고강도·고내식 강재와 콘크리트를 함께 적용해 내구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하이브리드 구조의 모듈러 부유체 개발은 국내 최초다. 현대건설과 현대제철이 공동 출원한 특허 기술이 적용된다.

현대건설은 하이브리드 부유체 설계와 모듈러 제작, 급속 시공 기술을 개발하고 현대제철은 해상풍력용 특화 강재 개발과 성능 검증을 수행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최적의 부유체 기본 설계안을 도출한 뒤 국제 선급기관으로부터 인증서(AIP) 획득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서 부유체 설계 기술은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결정짓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공동연구로 독자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해상풍력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철강재 공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