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디어유가 올해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 사업 규모를 키우고 새로 발굴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기반 다지기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됐다.
 
IBK투자증권 "디어유 올해 영업이익 70% 성장 전망,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영향 확대"

▲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디어유가 올해 해외 사업 규모를 확장해 수익성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디어유 목표주가를 5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디어유 주가는 3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어유는 2026년 연결기준 매출 1034억 원, 영업이익 5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3.3%, 영업이익은 70% 늘어나는 것이다.

중국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TME)가 만든 음원 플랫폼 QQ뮤직의 버블 입점 아티스트는 2025년 4분기 기준 케이팝 아티스트 330명과 중국 아티스트 24명, 홍콩·동남아시아 아티스트 50명으로 등 40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버블은 아티스트와 팬이 1대 1 개인 메시지로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월 구독형 팬덤 플랫폼으로 디어유가 운영하고 있다.

2025년 12월에는 웨이보(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팔로워 수 800만 명을 보유한 중국 인기 가수 위엔이치가 버블에 입점했다. 2026년 1월에도 웨이보 팔로워 수 1천만 명을 보유한 루커란 등 대형 팬덤을 가진 중국 아티스트들이 연이어 버블에 가입했다.

QQ뮤직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버블 서비스 가운데 중국팝 비중은 5.9%에 불과하지만 구독자 비중은 20%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디어유는 중국 버블 서비스에서 중국 아티스트 비중을 점진적 확대하며 수익 성장을 노리는 것으로 전망됐다.

디어유는 2025년 12월29일부터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TME)가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설계한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죽스(JOOX)에서도 버블 서비스를 시작했다. 죽스(JOOX)의 버블 입점 아티스트 수는 92명이며 SM엔터테인먼트와 홍콩 아티스트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 디어유는 QQ뮤직·죽스(JOOX) 등 해외 음원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며 해외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디어유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8.9배 수준으로 향후에 충성도 강한 해외 고객층을 점진적 늘려가는 것이 성장 과제다"라며 "해외 결제 중개 플랫폼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을 고려하면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디어유는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38억 원, 영업이익 98억 원을 냈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9%, 영업이익은 100.4% 늘었다.

2025년 3분기부터 시행한 버블 서비스 구독료 인상과 우호적 환율 상승 효과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

2025년 4분기 일본 버블 서비스 구독자 수가 3분기보다 18.3%가량 증가한 점과 중국에서 인식된 버블의 저작권 수익 등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인 91억 원을 웃돌았다. 강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