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가격 상승에 전기차용 나트륨 배터리 도입 탄력, 중국 업체가 주도

▲ 관람객 1월13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미래에너지정상회의(WFES) 전시장에서 중국 CATL의 배터리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나트륨(소듐) 배터리가 전기차 시장에서 주로 쓰이는 리튬 배터리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각) MIT테크놀러지리뷰에 따르면 리튬 가격 반등 조짐이 나타나면서 나트륨 배터리가 점차 대중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탄산리튬 가격은 최근 2년 사이 ㎏당 10달러(약 1만4500원) 미만에서 70달러(약 10만 원)로 치솟았다. 

나트륨 배터리는 리튬 배터리에서 고가의 리튬 소재를 비교적 흔한 나트륨으로 대체하는 기술이다. 리튬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가격이 저렴하다.  

MIT테크놀러지리뷰에 따르면 중국 야데아와 JMEV 등 기업은 이미 소형 자동차나 전기 스쿠터용으로 나트륨 배터리를 소량 생산하고 있다.

중국 CATL은 2분기 중 전기 승용차용 나트륨 배터리를 출시할 계획을 두고 있다.

MIT테크놀러지리뷰는 “나트륨 배터리의 생산과 수요는 모두 중국에 집중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