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휴머노이드 판매 3만 대 육박 전망, 모간스탠리 "수요 늘 것"

▲ 중국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G1이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현장에서 방문객과 함께 길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가 올해 3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중국 내 로봇 부품 가격이 하락해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증권사 모간스탠리는 29일(현지시각)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33% 증가해 2만8천 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모간스탠리는 올해 중국의 휴머노이드 판매량 전망치를 1만4천 대로 잡았는데 두 배로 상향 조정했다. 2030년과 2035년 판매량 전망치는 각각 26만2천 대와 260만 대로 잡았다. 

중국이 로봇 공급망의 중심지인 만큼 올해 부품과 소재 비용이 16%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도 전 세계 로봇 부품 가격이 2035년까지 약 70%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모간스탠리는 “중국 휴머노이드 가격은 2024년 5만 달러(약 7200만 원)에서 2050년 2만1천 달러(약 3천만 원)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을 비롯한 부국에서 휴머노이드 평균 가격은 같은 기간 20만 달러(약 2억8800만 원)에서 7만5천 달러(1억800만 원)까지 하락한다는 예상도 나왔다.

유니트리와 아지봇을 비롯한 중국 휴머노이드 업체는 공격적으로 판매 홍보를 벌이고 있다. 아지봇은 올해 휴머노이드 출하량이 수만 대에 달할 것이라는 자체 예상을 전했다. 

다만 모간스탠리는 “휴머노이드가 아닌 비인간형 로봇이 단기에 상용화 속도가 더 빠르고 투자 수익성도 더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