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라스베이거스에 현대자동차그룹의 무인 로보택시가 도심을 누빌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앱티브와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통해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무인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활용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모셔널은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테크니컬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말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4 수준의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레벨4는 차량 시스템이 자체적으로 상황을 판단해 운전하고 비상상황이 발생해도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대처하는 수준의 기술단계를 뜻한다.
자율주행 기술 검증에 있어서 까다로운 조건을 갖춘 라이베이거스에서 사람의 개입이 불필요한 레벨5 직전 단계의 기술을 상용화하겠다는 점은 현대차그룹의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모셔널은 연말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해 곧 시범 운영을 개시하기로 했다. 안전과 시승 품질, 고객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시범 운영에서는 운전석에 운전자가 탑승할 것으로 보인다.
모셔널은 중장기적으로 AI 머신러닝 기반의 E2E(엔드투엔드)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청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E2E는 인지, 판단, 제어 등 여러 모듈로 분리된 기능을 연결하는 기존 설계에서 나아가 AI 머신러닝을 활용해 의사결정을 통합적으로 학습하고 출력하는 방향을 의미한다.
현대차그룹은 그룹 내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첨단차플랫폼(AVP)본부, 포티투닷, 모서녈 사이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세부적으로 보면 모셔널이 로보택시를 통해 축적한 자율주행 노하우 및 데이터 등을 국내의 연구 조직과 포티투닷의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략과 결합하는 것이다. 김원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