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25년 1~11월 판매된 세계(중국 제외)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415.1기가와트시(GWh)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제품 사용량은 154.4GWh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
 
K-배터리 1~11월 중국 제외 글로벌 점유율 37.2%, 전년보다 6.8%p 감소

▲ 지난해 1월~11월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EV) 배터리 점유율이 37.2%로 집계됐다. <각사>


다만 합산 점유율은 37.2%로 1년 사이 6.8%포인트 줄었다.

각 회사별 지난해 1~11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과 점유율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86.9GWh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했다.

점유율은 3.7%포인트 하락한 20.9%로 순위는 2위를 유지했다.

SK온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40.4GWh로 전년 대비 13.8% 늘었다. 점유율은 1.1%포인트 감소한 9.7%를 기록했다. 순위는 3위로 2024년과 동일했다.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7.1GWh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다. 점유율은 2.2%포인트 하락한 6.5%를 기록했다. 순위는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일본 파나소닉의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38.5GWh로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0.2%포인트 줄어든 9.3%로 순위는 4위를 지켰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를 살펴보면 CATL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25년 1~11월 CATL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21.2GWh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37.5% 늘었다. 점유율은 2.4%포인트 늘어난 29.2%를 기록했다. BYD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31.9GWh로 1년 사이 138% 늘었다.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7.7GWh로 13.6%가 늘었다. 점유율은 0.2%포인트 감소했으며, 순위는 7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SNE리서치 측은 “비중국 배터리 시장에서도 저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내구성 설계, 관세·물류 비용을 줄이는 부분 현지화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