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로봇과 자율주행 로보택시, 데이터센터 등 산업이 리튬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을 이끌 새 동력으로 지목됐다. 칠레에 위치한 리튬 광산 참고용 사진.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7일 “인공지능 로봇과 관련한 낙관론이 증권가에 퍼지며 리튬 채굴업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앨버말 주가는 하루만에 8.23% 상승한 158.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앨버말은 미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로 글로벌 리튬 수요 및 가격 변동과 주가가 긴밀한 관계를 보인다.
배런스는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보고서를 내고 앨버말 목표주가를 기존 152달러에서 167달러로 높여 내놓은 뒤 주가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제프리스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학습하고 움직이는 로봇과 자율주행 로보택시는 모두 리튬 배터리를 필요로 한다”며 “이는 리튬 수요 증가에 순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공지능 기술 학습과 발전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및 데이터센터가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한다는 점도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 배터리 수요를 늘릴 수 있는 배경으로 지목됐다.
최근 인공지능 로봇과 자율주행차 신산업이 주목받으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관련 종목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리튬 생산 업체도 수혜주로 분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제프리스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예상치 못한 폭발적 수요 증가가 리튬과 같은 주요 소재의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전기차 시장 초기에 나타났던 일시적 리튬 가격 급등이 인공지능 신산업 성장에 따라 재현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배런스에 따르면 2022년 말 전기차 산업 성장으로 리튬 수요가 급증하며 가격이 1톤당 8만4천 달러 안팎으로 뛰었다. 당시 앨버말 주가는 334달러 안팎까지 올랐다.
이후 리튬 가격은 2025년까지 10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최근에는 다시 빠르게 반등하며 1톤당 1만8천 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대 수혜주인 앨버말 주가도 최근 3개월에 걸쳐 약 75% 상승했다.
배런스는 증권사들의 앨버말 평균 목표주가도 수 개월 전까지 78달러 수준에 그쳤지만 현재는 약 128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