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지능형 설비통합관리시스템' 도입, 정비 시점 자동으로 알려줘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최근 도입한 설비통합관리시스템 개발한 포항제철소 후판정비섹션 직원들. <포스코>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는 최근 포항제철소 내 후판정비섹션 조직이 개발한 지능형 ‘설비통합관린시스템 로직(Intelligent Factory PIMS)’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4단계 지능형 감시체계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이상 진동이나, 액체 유출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정비시점을 알려준다. 

회사 측은 “숙련공의 감각에 의존했던 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가 스스로 이상 징후를 감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판정비섹션 팀은 지난 11개월 동안 장비 이력을 분석해 설비 전반을 아우르는 지능형 감시체계를 개발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시스템이 그동안 잠재적 설비 장애 25건을 파악, 246시간으로 추정되는 가동정지를 막았다. 이를 통해 절감한 간접 손실비용이 65억4천만 원 수준이다.

포항제철소는 후판정비섹션 팀에 소장 표창을 수여했고, 광양제철소 후판정비 조직,  포항제철소 연주정비 등 다른 공정에도 시스템을 전파하고 있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임종우 후판정비섹션 파트장은 "단순한 감시를 넘어 설비 스스로가 자신의 상태를 말해주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며 "현장 동료들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