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의 생물보안법안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미국에서 생물보안법안 진행 상황에 따라 수주 환경이 유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에서 인수한 현지 생산시설에 대한 매출도 반영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도 상향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NH투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220만 원 제시, 미국 생물보안법 수혜"

▲ 삼성바이오로직스(사진)가 2026년 미국의 생물보안법안 진행 상황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하원과 상원에서는 2025년 12월 생물보안법안이 포함된 2026년 미국 국방수권법을 통과시켰다.

한 연구원은 “이번에 통과된 생물보안법안은 중국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명을 직접 명시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행정 절차를 통해 우려 목록에 추가 등재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수한 미국 현지 생산시설도 올해 회사의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12월 말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약 4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한 연구원은 “새로 인수한 미국공장은 올해 2분기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재무제표를 통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공장 생산능력을 고려하면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 예상치를 추가로 7~8%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4조5800억 원, 영업이익 2조126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60.9% 늘어나는 것이다.

이날 한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220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기존에 제시했던 목표주가 130만 원은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인적분할하기 전에 산정했던 것이다. 

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72만1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