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가 인도네비아 허가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엔블로가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로부터 품목허가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대웅제약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인도네시아에서 품목허가 획득

▲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사진)가 인도네비아 허가를 받았다. <대웅제약>


이번 허가로 대웅제약은 동남아시아 핵심 시장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인구와 경제 규모가 가장 크다. 

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24년 기준 약 2040만 명의 성인 당뇨병 환자(세계 5위)를 보유한 국가로,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3억8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외에도 필리핀·태국 등 이미 품목허가를 받은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발매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엔블로는 최근 중남미 지역에서 10개국 수출 기반을 추가로 확보하며 글로벌 상업화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이사는 “엔블로의 인도네시아 허가는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는 중요한 성과로, 앞으 2030년까지 3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한 글로벌 전략에 탄력을 더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글로벌 허가 확보를 통해 국제 규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 세계 당뇨병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