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가까이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당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22일 발표한 지방선거 인식 조사에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여당 지지) 57.7%,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야당 지지) 35.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7.3%였다.
 
[여론조사꽃] 2026년 지방선거 지지도, '여당' 57.7% '야당' 35.0%

▲ 국민 10명 가운데 6명 가까이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당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꽃의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지역별로 '여당 지지'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세했다. '여당 지지'는 특히 광주·전라(81.4%)에서 높게 집계됐다. 그 밖에 다른 지역에서 '여당 지지'는 인천·경기 61.2%, 대전·세종·충청 57.3%, 강원·제주 56.0%, 부산·울산·경남 53.4%, 서울 51.7% 등이었다.

대구·경북(여당 지지 42.3% 야당 지지 48.2%)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여당 지지'가 2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야당 지지'를 앞섰다. '여당 지지'는 40대(80.8%)와 50대(72.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그 밖에 다른 연령에서 '여당 지지'는 30대 61.8%, 60대 52.0% 등이었다.

'야당 지지'는 20대(51.4%)와 70세 이상(50.4%)에서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여당 지지' 58.9%, '야당 지지' 34.8%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90.9%가 여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의 70.8%가 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25명, 중도 441명, 진보 267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71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19일과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