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2934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지표를 살펴볼 때 비트코인이 현재 놓인 과매도 구간을 지나면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1억2934만 원대 하락, 전문가 "과매도 구간 지나면 반등 가능성"

▲ 비트코인이 과매도 구간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1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2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83% 내린 1억293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03% 내린 422만5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5.83% 내린 2747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6.80% 내린 18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3.72%) 트론(-0.96%) 도지코인(-7.00%) 에이다(-7.84%)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20%) 유에스디코인(0.34%)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글로벌매크로인베스터 연구책임자 줄리앙 비텔은 “비트코인 가격은 상대강도지수(RSI)가 30을 밑돈 뒤 반등해 왔다”고 말했다.

RSI는 자산이 과매수 또는 과매도 상태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30 미만은 과매도 상태로 분류된다.

비텔 연구책임자는 지금까지 비트코인 RSI가 30 아래로 떨어졌던 사례와 당시 가격 흐름 차트를 공유했다.

트레이딩뷰 기준 비트코인 주간 RSI는 현재 37 수준으로 과매도에 가깝다고 나타났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주간 RSI가 이 수준으로 낮았던 시기는 2022년 12월이다”며 “그 뒤 비트코인 가격은 2년 동안 660%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중장기적으로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비텔 연구책임자는 “본격적인 상승세가 시작되기 전 상당한 가격 변동성이 따르곤 한다”며 중장기 가격 강세 전망을 유지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