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과 후원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금융>
신한금융지주는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대한육상연맹과 '대한민국 육상 국가대표팀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진옥동 회장은 “육상은 모든 스포츠의 기초가 되는 종목으로 육상의 경쟁력은 곧 대한민국 스포츠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 대한민국 육상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육현표 회장은 “신한금융의 후원은 대한민국 육상이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연맹 차원에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금융은 앞으로 3년 동안 대한민국 육상 국가대표팀의 메인 후원사로서 중장기적 지원에 나선다.
국내 대회는 물론 2026년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미국 LA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를 앞두고 육상 국가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한국 육상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마라톤 금메달(황영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마라톤 은메달(이봉주), 지난 9월 도쿄 세계육상선수권 높이뛰기 은메달(우상혁) 등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주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세계유니버시아드 400m계주에서 남자 계주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젊은 유망주들의 성장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신한금융은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공식 후원 종목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2015년 대한스키협회를 시작으로 하키, 핸드볼, 스포츠클라이밍, 유도, 철인3종, 사이클 등에 이어 육상까지 총 8개 종목의 국가대표팀 후원을 맡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