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우주항공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7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 발사가 예정돼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우주항공’을 꼽았다.
 
하나증권 "한국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 기대, 이노스페이스 스피어 주목"

▲ 이노스페이스의 '한빛-나노' 발사체가 발사 준비를 마쳤다. <이노스페이스>


관련 종목으로는 스피어와 이노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에이치브이엠, 쎄트렉아이, 제노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을 제시했다.

이노스페이스는 18일 오전 3시45분(현지시각 17일 오후 3시45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한빛-나노를 발사한다.

한빛-나노에는 소형 위성 5기와 분리형·비분리형 실험탑재체 8기, 브랜딩 모델 1종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호 등 앞선 발사들이 공공 영역에서 이뤄졌다면 이번에는 한국 민간 기업이 개발한 발사체를 우주로 보내는 민간 상업 발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주항공 산업 분야 확대 기대감도 계속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12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업무보고에서 “자국 발사체로 2030년대 완전 우리나라 기술로 달 착륙선을 보내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스페이스X가 2026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1조 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