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스토홀딩스가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미스토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5만4천 원에서 6만1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NH투자 "미스토홀딩스 목표주가 상향, 자사주 소각으로 주가 상승 기대 커져"

▲ 미스토홀딩스가 자사주 700만3999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하며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졌다.


17일 미스토홀딩스 주가는 4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지윤 연구원은 “미스토홀딩스는 전일 취득한 자사주 700만3999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며 “그간 적극적 자사주 매입에서 소각 공시가 부재한 점이 아쉬웠으나 이번 소각으로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스토홀딩스는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18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여기에 중간 배당금을 합산하면 주주환원 규모는 2300억 원에 이른다. 미스토홀딩스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제시한 최대 5천억 원 주주환원 목표의 46%를 달성한 상태다.

패션 사업부 미스토의 수익성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미국 법인 비용 효율화와 중국 라이선스 사업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신발 신제품 출시와 최근 가을·겨울(FW) 내수 의류 소비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스토홀딩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240억 원, 영업이익 49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36.0%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