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 LED 국가표준 제정, "비용 절감과 폐기물 감소 효과 예상"

▲ 호환접속형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구조.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

[비즈니스포스트]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0일 조명업계와 소비자, 시험인증기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환접속형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의 국가표준(KS) 제정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가표준안은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되고,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을 거쳐 제정된다.

제정안에는 LED 조명의 등기구와, LED 모듈, 컨버터 등 주요 부품 3종에 관한 내용이 구성됐다.

국표원은 이번 제정안을 통해 부품 단위로 개별 교체가 가능하도록 크기와 고정홀 위치, 나사규격 등을 통일한다.

또 LED 모듈과 컨버터의 전기적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입출력 전류와 접속단자의 크기와 극성까지 규정한다.

LED 조명 국가표준안이 적용되면 고장 상황에서 전체 등기구가 아닌 주요 부품만 교체할 수 있어 비용 절감과 폐기물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 제조업체의 사후서비스(AS)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정안은 주로 사용되는 사무실용 ‘사각 매입등’ 3종과 가정용 ‘원형 방등’ 제품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표원 측은 “내년 1월6일까지 의견을 접수받고 2026년 상반기 중으로 국가표준 제정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